금은방을 찾은 손님 행세를 하며 귀금속 2000여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20대 3명이 검거됐다.
파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2일 오후 7시 50분쯤 경기도 파주시 한 금은방에서 2000만원 상당의 목걸이와 팔찌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범인 A씨는 귀금속을 살 것처럼 행세했고, 이를 믿은 가게 주인은 A씨에게 귀금속을 건넸다.
그러나 A씨는 귀금속을 손에 넣은 뒤 달아났다.
그는 범행 후 약 30분 만에 금은방과 약 2㎞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의 전화통화 내용 등을 분석해 범행 현장 인근에 차를 대고 있다가 함께 달아나는 등 범행을 공모한 20대 남성 2명도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