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박결-임희정…어벤져스 골프단 ‘두산건설 위브’ 탄생

입력 2023-03-13 16:59
두산건설이 두산 위브 골프단을 창단했다. 이정환대표(가운데)가 선수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유현주, 박결, 유효주, 임희정, 김민솔). 두산건설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이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창단식을 가졌다.

올 시즌 두산건설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활동할 선수는 총 5명으로 유현주(29), 박결(27), 유효주(26), 임희정(23)과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민솔(17)이다.

유현주는 2012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방송, 광고 등 다방면에서 활동중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부인 드림투어서 활동하게 될 유현주는 “두산건설과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2024시즌 KLPGA 정규투어진출을 목표로 올 시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프로로 전향, 통산 1승을 거두고 있는 박결은 “두산건설과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새 후원사와 함께 하는 올 시즌이 재도약하는 모멘텀이 되길 응원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7년 KLPGA투어에 데뷔, 작년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유효주는 “올 시즌 목표는 1승 추가로 잡았다. 겨울에는 체력훈련에 집중했고 현재는 실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장점인 아이언샷을 더 가다듬어 시즌에 나설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9년 KLPGA투어 데뷔 후 메이저 2승 포함, 통산 5승을 기록중인 임희정은 “두산건설과 함께 멋진 순간을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 드린다”면서 “올 겨울 베트남에서 단점인 쇼트 게임과 2m 이내 퍼팅 연습에 매진했다. 올 시즌이 기대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WAAP)에서 준우승한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민솔은 “훌륭한 선배님들과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발전하는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60년 설립된 두산건설은 건축, 주택, 토목 분야에서 실적을 쌓아온 국내 정상급 건설업체다.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는 “선수들이 선택한 We’ve의 의미대로 국내외 골프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최고 명문구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올해 우리 선수들이 정규대회에서 버디, 이글, 홀인원을 할 경우 기부금을 적립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