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올해부터 ‘더 자람 늘봄학교’ 사업을 추진한다. 정규수업을 마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돌봄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돌봄교실은 오후 돌봄 위주로 운영됐다. 하지만 늘봄학교는 지역·학교별 여건에 따라 맞벌이 가정을 위한 저녁·주말 돌봄, 방과후 프로그램 사이 틈새 돌봄 등 다양한 유형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한 돌봄에서 벗어나 기초학력 지원, 예체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코딩, 빅데이터, 수준별 강좌 등 미래 수요에 대비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급 학교 교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던 방과후 업무를 교육지원청 중심의 지역 단위 운영체제로 개편한다. 돌봄 수요가 많은 춘천, 원주, 강릉에 업무를 지원할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또한 돌봄교실 환경개선, 저학년 일반교실을 중심으로 아동 친화적 돌봄 공간 조성, 방과후 연계형 돌봄교실 확충에 나선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13일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지자체, 지역사회, 교육지원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