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일자리 창출 기업·청년 지원책 마련

입력 2023-03-13 11:47
지난해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에서 열린 ‘1사1청년 더채용 지원사업’ 현장.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청년 취업난과 지역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주력산업분야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중소기업 디자인분야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18억3200만원이다.

우선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주력산업 분야와 중소기업 디자인 분야 기업의 인건비와 정착지원금을 지원한다.

시는 지능형디지털기기·첨단신소재부품·라이프케어뷰티 등 주력산업 분야 기업 33곳 53명, 제품 및 시각 디자인 업무 등 디자인 분야 중소기업 8곳 8명을 선정했다.

참여 기업은 내년 2월까지 기업 당 1~3명에게 실수령 인건비의 90%, 월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또 참여 청년에게는 월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고 2년 만근하면 1년간 분기별로 250만원씩 4회 지급한다.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는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 고용지원금을 지원하고 미취업 청년에게 인턴근무 기회 제공과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참여 기업에는 인턴 2개월 동안 사원 1인당 월 150만원씩 총 300만원을 지급한다. 인턴사원에게는 정규직 전환일로부터 10개월 동안 150만원씩 2회에 걸쳐 총 300만원의 근속장려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지역 기업 46곳, 100명이 신청해 2월 말 기준으로 9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참여대상은 상시 근로자 수 3인 이상 경주 소재 기업으로 신청 이전 3개월 이내 고용 조정을 한 기업은 제외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미래산업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