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 9분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직원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공장 작업자는 대피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내부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0시34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246명과 장비 82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또한 현재 인근 대전역(상행)·오송역(하행) 방향 KTX는 운행 정차 중이고, 인근 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상행)와 남청주IC(하행)도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근 주민 외출 자제 및 창문 등 폐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