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품 구매 촉진 위한 ‘Buy 경남’ 추진

입력 2023-03-12 15:43

경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제품 구매에 앞장서는 ‘Buy경남’시책을 새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금리상승 등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을 돕기위해 전 시·군, 출자출연기관이 나서 지역 제품 구매에 앞장서고 범도민적 지역제품 애용 분위기 조성을 위해 ‘Buy경남’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Buy경남’ 추진을 위해 지역제품 구매촉진을 위한 제도 마련과 지역제품 애용 분위기 조성, 도내기업 역량강화 및 판로지원 등 3대 추진전략을 수립, 10개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10개 핵심 과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도·시군 및 출자·출연기관 계약담당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물품 등 제조·구매와 공사·용역 등 공공구매 전 분야에 걸쳐 지역 제품 우선구매를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기관이 발주하는 건설, 산림분야 등 대형공사 설계단계부터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자재를 반영토록 하는 등 지방계약 법령의 범위 내에서 빈틈없이 지역 제품 우선구매를 적극 독려 한다.

또 혁신도시 공공기관, 도내 대학, 출자·출연기관 등과 지역 제품 구매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경제 회복과 지역 상생 발전에 힘을 합친다. 공공·민간부문 판로 개척도 다각도로 지원, 도내 기업의 역량 강화와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유통분야 현직 상품 기획가(MD)가 참여하는 품평회를 갖고 지역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개선사항을 도출,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입점 컨설팅을 통해 공공부문 진입 촉진을 지원한다.

지역업체에 새로운 판로 확보 기회 제공을 위해 수도권 유통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와 도내기업의 국내 전시회 참가 지원도 확대한다. 지역건설업체 수주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공사 수주율 50% 달성을 목표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00억원 이상 대형 건설공사는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해 분할발주 시행 근거를 마련하고 도와 시·군, 지역건설협회와 민·관 세일즈단을 구성해 지역건설공사 현장 방문과 지역 중소업체 하도급 참여, 지역 자재·장비 사용을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이 외 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지역 농산물생산자단체가 협력해 지역농산물의 우수성 및 안전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각급 학교, 도·시군 및 공공기관의 구내식당 내 지역농산물 사용 확대 운동도 펼친다.

노영식 도 경제기업국장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범도민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역중소기업과 중소건설사, 지역농산품을 하나라도 더 구매하고 이용하는 것이 경제활력 회복의 시작 이므로 도민들의 적극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