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골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골프단이 창단했다.
㈜쥬간도그룹(회장 정연석·이하 쥬간도그룹)이 지난 8일 출범시킨 ‘(팀)속초아이 프로골프단’이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원 남자 프로들로 구성된 이 골프단의 멤버는 김준성(32)을 필두로 김학형(31), 김백준(22), 김보현(19), 조재원(19), 조재형(21), 정다훈(22) 등 총 7명이다.
김준성은 2016년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가 투어 유일의 우승이다. 지난해에는 KPGA코리안투어에서 21개 대회에 출전, 두 차례 ‘톱10’ 입상이 있다.
투어 8년차인 김학형은 컴퓨터 아이언샷이 주특기다. 2015년, 2020년 그리고 작년까지 통산 세 차례나 KPGA 코리안투어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KPGA 스릭슨투어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백준은 2021년 SK텔레콤오픈서 추천 선수로 출전해 깜짝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취득했고 올 시즌은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 예정이다.
주장격인 김준성은 “KPGA 선수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결정해주신 쥬간도그룹의 모든 임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팀)속초아이 프로골프단 소속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