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1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4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강제동원 해법 강행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하는 2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범국민대회에는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번 주 토요일, 서울광장으로 모여 주십시오” “역사를 배신한 윤석열 정권의 굴종외교, 국민의 분노를 모아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만큼 대규모 집회가 예상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 ‘건설노조 탄압 규탄 집회 및 행진’을 개최한다. 이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모여 집회를 진행한 뒤 서울시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오후 숭례문 일대에서 오후 5시 ‘제30차 정부규탄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요구할 방침이다.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오후 4시부터 삼각지역 주변에서 ‘촛불전환행동 맞대응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유통일당도 오후 1시 동화면세점 앞에서 ‘촛불전환행동 맞대응 집회’를 예고했다.
이밖에도 정전70년한반도평화행동 오후 2시께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적대를 멈추고 평화로 한미연합군사연습중단 3.11평화행진’을 개최한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