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매치 5연승, 세트 10연승을 이어나갔다.
디플 기아는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최하위 농심 레드포스를 2대 0으로 꺾었다. 11승4패(+15)를 기록해 젠지(11승4패 +14)를 제치고 다시 단독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정규 리그 막판에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는 디플 기아다. 지난 19일 리브 샌드박스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 완패한 이후로는 세트 전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KT 롤스터, 광동 프릭스, DRX, 한화생명에 이어 농심까지 2대 0으로 이겼다.
농심은 12연패에 빠졌다. 지난 1월 DRX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 리그 첫 승이자 마지막 승리를 거둔 이후로 모든 경기에서 패배했다. 1승15패(-24)를 기록해 변함없이 리그 최하위인 10위 자리에 머물렀다.
디플 기아는 이날 농심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1세트 땐 미드 베이가, 원거리 딜러 애쉬, 서포터 하이머딩거를 이용한 스와프 심리전을 통해 밴픽부터 앞서나갔다. 바텀 라인전에서 완승한 이들은 부드럽게 스노우볼을 굴려 나갔고, 21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재정비 후 바텀으로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2세트 역시 단 한 차례 위기도 맞지 않고서 완승했다. 상대가 다리우스를 고르자 레넥톤을 ‘쇼메이커’ 허수에게 맡기고 ‘칸나’ 김창동의 픽으로 케넨을 고르는 밴픽 묘수를 뒀다. 드래곤 4개를 연달아 사냥하고, 23분경 한타에서 5대 0으로 대승했다. 이들은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버프를 활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