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포맷으로 무장한 ‘발로란트’ e스포츠 리그가 이달 말 서울에서 시작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을 오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발로란트 국제 리그인 VCT 퍼시픽은 이날부터 오는 5월 말까지 10주간 열리며, 총 상금은 25만 달러(약 3억2500만원)다.
종목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부터 VCT 국제 리그를 3개 지역에서 운영한다. 대한민국과 동남아, 일본, 남아시아 등 10개 팀이 속한 퍼시픽 리그는 그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DRX, 젠지, T1이 참여한다.
VCT 퍼시픽 정규 리그는 25일부터 5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주 3일간 진행한다. 토·일요일에는 두 경기, 월요일에는 한 경기씩 운영한다. 마지막 주인 8주 차에는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5일간 매일 두 경기를 치른다.
정규 리그 종료 후 2주 동안은 상위 6개 팀만이 참여하는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5월19일 1라운드를, 27일 패자 결승전과 28일 최종 결승전을 개최한다. 결승전은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 예정이다.
VCT 퍼시픽 정규 리그에서 최종 3위 안에 입상하는 팀들은 오는 6월 일본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마스터스는 전 세계 12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다. 3개의 VCT 지역 리그와 중국 지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만이 참여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