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건설 근로자가 밀린 임금을 달라며 공사 현장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9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인 건설 근로자 A씨(50대)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신축건물 건설 현장 15층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에 올랐다.
A씨는 임금을 받지 못하자 체불임금을 요구하기 위해 고공농성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크레인 주변에 에어매트 등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용품을 설치하는 한편, A씨가 지상에 내려올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