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임금 달라” 외국인 근로자, 타워크레인서 고공시위

입력 2023-03-09 18:12
50대 중국인 건설 근로자가 체불임금을 요구하며 공사 현장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하경찰서 제공

외국인 건설 근로자가 밀린 임금을 달라며 공사 현장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9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인 건설 근로자 A씨(50대)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신축건물 건설 현장 15층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에 올랐다.

A씨는 임금을 받지 못하자 체불임금을 요구하기 위해 고공농성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크레인 주변에 에어매트 등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용품을 설치하는 한편, A씨가 지상에 내려올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