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고난 사건서 찾은 위로’ 십자가상칠언 음악회 개최

입력 2023-03-09 14:03 수정 2023-03-09 14:20

샹떼자듀합창단(감독 김혜옥)이 내달 4일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사건을 기념하는 음악회 ‘십자가상의 칠언’(포스터)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의 주제이기도 한 ‘십자가상의 칠언’은 프랑스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 곡으로 예수가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일곱 가지 말씀을 음악으로 표현한 대표적인 수난절(고난절) 합창 음악이다. 합창단은 ‘십자가상의 칠언’ 이외에도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바라보며 슬퍼하는 성모의 모습을 그린 ‘성모애가’, 르네상스 스페인 교회 음악인 ‘오 보스 옴네스(O Vos Omnes)’ 등 유럽 각지의 수난절 합창 음악을 다룰 예정이다. 김혜옥 음악감독이 지휘하고 소프라노 최혜경, 테너 오의영 고승우 백인재, 카운터테너 장정권, 베이스 안대현 등이 출연한다.

김 감독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고난을 통해 진정한 기독교적 사랑을 실현했다”며 “연주회가 예수의 사랑처럼 어둡고 분열된 우리 사회가 희망의 길로 나아가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규 인턴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