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애니 강세 계속…‘스즈메의 문단속’도 개봉 첫날 1위

입력 2023-03-09 11:37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중 한 장면이다. 스즈메의 문단속 스틸컷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14만3000여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출발을 알렸다.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은 신카이 감독의 ‘재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2017년 개봉한 ‘너의 이름은’ 2019년 개봉한 ‘날씨의 아이’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문을 닫기 위해 일본 전역으로 모험에 나서는 내용을 그린다. 작품 속 재난은 2011년 일본에 최악의 피해를 남긴 동일본대지진을 모티브로 그려졌다.

이날 박스오피스 상위권엔 ‘스즈메의 문단속’과 함께 ‘더 퍼스트 슬램덩크’(2위),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5위) 등 일본 애니메이션이 모두 순위권을 차지했다.

세 작품은 예매율에서도 1∼3위를 차지했다.

서혜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