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국인 근로자 무료 통‧번역 서비스 지원

입력 2023-03-09 11:28
지난 6일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통‧번역 활동가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통해 언어장벽으로 고충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무료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언어는 러시아어, 카자흐어, 키르기스어, 베트남어, 중국어, 몽골어, 뱅골어, 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 크메르어 등 총 10개다. 이 외 언어는 통번역 봉사단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난해부 통번역 인력풀 운영사업을 통해 언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앞서 6일에는 통번역 활동가 13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 가졌다. 이들은 외국인 근로자 취업알선·임금체불 등 종합상담과 지역 생활적응 초기상담을 지원한다.

위기 상황 시 긴급 지원과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의 교육·행사 진행, 시정 소식 전달 등의 통번역에도 참여한다.

통번역 서비스는 올 연말까지 운영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달규 경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은 “외국인근로자 통번역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