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환경 친화 축산 육성 총력…3023억 투입

입력 2023-03-09 10:11
축사시설 현대화 지원- 축산ICT 사업- 강진 우사.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023년 스마트 축산환경 개선과 축산물 품질 고급화에 3023억원을 투입하는 등 환경 친화 축산을 집중 육성 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스마트 축산 기반 확대, 탄소중립 축산 환경 조성, 조사료 생산 및 축산물 품질 고급화, 경영안정 및 미래 성장산업 육성, 반려동물 보호 강화 등 5대 전략과제 85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스마트 축산 기반 확대를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157억원,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사업 110억원, 녹색축산육성기금 200억원 등 8개 사업 523억원을 지원해 스마트 축산농장을 육성한다.

또 탄소중립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90억원, 공동자원화시설 69억원, 축산 악취저감제 공급 79억원 등 14개 사업에 412억원을 투입해 탄소중립 이행을 실천한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904억원, 유기·항생제축산물 인증 40억원,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 28억원 등 35개 사업에 1233억원을 들여 조사료 생산 및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추진한다.

사료 구매자금 600억원과 가축재해보험 100억원, 꿀벌·말·곤충산업 육성 57억원 등 축종별 맞춤형 축산 시책 19개 사업에 815억원을 지원해 경영안정 및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학교 우유급식 확대 지원 86억원, 소·돼지·닭·오리 증체율 향상 37억원, 축산 기자재 종합물류센터 26억원, 전국 유일 축산농가 사료 구매자금 이자 지원 24억원 등 187억원을 지원해 사룟값 인상과 한우고기 가격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축산환경관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고품질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스마트축산 기반 등 환경 친화형 축산을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으니 축산농가에서도 적극 동참해 소득 향상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2년 축산농가에 맞춤형 정책 추진을 통해 전국 한우경진대회 개최 53년 만에 대통령상 및 지자체 종합우승 동시 수상을 수상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