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혁신·기술로 넷 제로 달성"

입력 2023-03-09 10:11

SK이노베이션이 창사 이래 배출한 모든 탄소를 2062년까지 상쇄하는 ‘올 타임 넷 제로’(All Time Net Zero)의 달성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성준(사진)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9일 사내 보도채널 인터뷰에서 “환경과학기술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올 타임 넷 제로라는 비전을 완성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의 지속적 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친환경 영역에서 다양한 기술들이 계속 출현하고 있지만 아직 기술 성숙도가 높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누가 더 빨리 경쟁력 있는 기술을 완성하고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부의 유망 기술들을 발굴하고 그동안 기술원이 축적한 역량을 결합해 기술의 완성도를 빠르게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재활용(BMR) 기술을 비롯해 플라스틱 열분해유 후처리 공정 기술 확대 실증,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기술 등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원장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역량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술원은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해외 R&D 기지인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를 신설했다.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