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 나은 세상 위해 여성과 연대·행동하겠다”

입력 2023-03-08 20:56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여성과 연대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공정을 포용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엾애겠다며 ‘여성 불평등은 옛날 얘기’라고 했다”고 상기시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다르게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여성가족국 기능 강화, 경력보유여성 취업지원금 인상, 공공부문 여성 관리자 비율 확대 등 공약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면서 “도청 여직원들과 차담회를 가지면서 기회의 평등뿐만이 아니라 결과의 평등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여성 인권을 쟁취하기 위한 115년 간의 투쟁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며 “오늘 2023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공정을 포용하자’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해 경기도청내 녹색블록쉼터에서 경기도청 여성공직자들과 함께 차담회를 가졌다.

이날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일상을 바꾸는 노력,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도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도내 19세 이상 75세 이하 여성 9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여성 6명 중 1명은 최근 1년간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으며, 3명 중 1명은 “우리 사회가 여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