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합천 대형산불에…“가용자원 총동원하라”

입력 2023-03-08 19:49 수정 2023-03-08 19:50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대형산불과 관련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합천에서 대형산불이 확산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산림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는 협력체계를 가동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커지면서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산불 3단계는 피해(추정) 면적 100㏊ 이상, 평균 풍속 초속 7m 이상, 진화(예상)시간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되는 것으로 올해 들어 첫 발령이다.

이번 합천 산불은 이날 오후 1시59분쯤 용주면 월평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오후 7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연기나 재 등으로 피해를 본 지역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실제 피해 면적과는 차이가 있음)은 139㏊, 잔여 화선은 4㎞로 추정된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