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시즌 첫 연승 기록…농심 11연패

입력 2023-03-08 19:30
LCK 제공

광동 프릭스가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광동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2대 1로 이겼다. 지난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시즌 3승째를 거뒀던 이들은 연속으로 승점을 추가, 4승11패(-11)를 누적했다.

농심은 11연패에 빠졌다. 이들은 지난 1월 말 DRX 상대로 시즌 첫 승이자 유일승을 거둔 뒤로 내리 패배하고 있다. 이날 패배로 1승14패(-22)를 기록했고, 꼴찌(10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광동이 첫 세트를 이겨서 기선을 제압했다. 첫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3킬을 내줬지만, 두 번째 전령 전투에서는 자신들이 복수의 킬을 따내서 복수에 성공했다. 30분경 내셔 남작 전투에서도 4킬을 가져갔다. 이들은 잘 성장한 ‘태윤’ 김태윤(자야)의 활약에 힘입어 한타에서 연전연승했다.

농심이 3개 라인 주도권을 가져가서 2세트를 승리, 게임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크산테·애니·자야·라칸 등 성능이 좋은 챔피언을 여러 개 고른 이들은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상대가 무리하게 1-3-1 스플릿 작전을 펼치자 미드 한점 돌파를 해서 16분 만에 미드 포탑 3개를 철거하는 등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광동이 3세트 때 다시 집중력을 되찾았다. 바텀 라인전에서 이긴 게 승리로 이어졌다. 광동은 바텀 우위를 바탕으로 초반 오브젝트를 모두 챙겼고, 차근차근 성장 격차를 벌려 나갔다. 내셔 남작을 사냥한 이들은 바텀으로 돌진해서 26분 만에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