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상시 기부 캠페인에 30만명 참여…‘나눔의 일상화’

입력 2023-03-08 17:17
현대백화점이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최근 1년간 전국 점포와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앱에서 실시한 상시 기부 캠페인의 누적 참여 고객이 30만명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평소 기부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고객을 위해 백화점이 가교역할을 해 기부문화를 선도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했다. 헌 옷‧신발 등 재판매가 가능한 물건과 투명 페트병‧종이류 등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 등을 상시 기부받는 친환경 캠페인에 고객 20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고객이 기부한 옷, 페트병 등은 80만개에 달하며 100톤가량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H포인트 앱에서는 ‘기부’ 코너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매달 5~6건의 사연이 소개되며 이들을 위한 모금 캠페인이 365일 진행 중이다. 고객은 적립 포인트 중 현금 100원에 해당하는 100포인트부터 기부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포인트 기부 고객은 9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이 일상에서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기부문화가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한 기자 j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