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4선 김기현 후보가 당선됐다. 과반 득표해 결선 투표로 넘어가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김 후보는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52.9%를 기록했다. 이로써 2위 주자인 안철수(23.4%) 후보를 2배 이상의 득표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천하람 후보는 15.0%, 황교안 후보는 8.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우리는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그 목표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오로지 민생”이라고 외쳤다.
이어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한 몸이 돼 민생을 살려내 내년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다. 하나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루자”고 말했다.
투표는 지난 4~5일 모바일, 6~7일 ARS를 통해 진행됐다. 투표율은 당 사상 최고인 55.10%로 집계됐다.
김 대표와 함께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은 김재원(17.55%‧이하 괄호 안은 득표율), 김병민(16.10%), 조수진(13.18%), 태영호(13.11%) 후보, 청년최고위원은 장예찬(55.16%) 후보로 결정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