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DKZ 멤버 경윤의 부모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은 “경윤의 가족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하고 탈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이후 피해자들은 전국에 있는 JMS 교회 주소를 정리해 온라인을 통해 공유했다. 이 정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JMS 교회 주소 중 한 곳이 경윤 부모가 경북 영덕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카페같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윤의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8일 DKZ 팬카페를 통해 “현재 온라인상에서 게시된 글과 관련해 경윤 본인과 가족에게 확인했다”며 “경윤은 특정 단체에 대한 방송내용과 많은 분들의 제보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곳을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을 알게 된 경윤 역시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했다. 또한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해 탈교하고,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직업임에도 본인과 관련된 사항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무지가 변명이 될 수는 없지만 특정 단체의 이익을 위했다거나 혹은 범죄 사실을 옹호할 일말의 마음조차 없기에 더 이상의 과도한 추측 혹은 언급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