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대 등장한 윤 대통령, 간만에 ‘어퍼컷’ [포착]

입력 2023-03-08 16:25 수정 2023-03-08 16:26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트레이드마크인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 전국 유세 현장을 돌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8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남겼다.

윤 대통령이 행사장에 입장하자 당원들이 ‘윤석열’을 연호했고, 윤 대통령은 힘찬 어퍼컷으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축사에서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어떠한 부당한 세력과 싸우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우리 당’이라고 지칭하며 “그것이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행사에 참석한 이후 7년 만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