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글로벌안전센터 체험교육 재개

입력 2023-03-08 16:06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안전벨트체험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글로벌안전센터 체험교육을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2011년부터 글로벌안전센터를 활용해 직원들이 사고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3년간 체험 교육장의 운영을 중단하고 안전버스, VR 안전교육모듈러시설, 비대면 교육 등을 해왔다.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6일 체험장을 활용한 실습 교육을 재개했다.

고소·중량물 체험, 가스안전, 설비안전, 전기안전, 심폐소생술, 소방안전 등 현장 활용도가 높은 6가지 과정을 개설했다.

고소·중량물 체험은 건설 현장 추락사고 시설을 체험해보는 등 고소작업의 위험성을 경험할 수 있다.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과 중량물 취급, 줄걸이 안전 등을 교육받는다.

전기안전 과정에서는 전기재해의 원인과 접지, 예방수칙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배운다. 가스안전 과정은 밀폐공간 가스검지와, 가스취급 요령 등을 교육한다.

이 외에도 설비안전, 심폐소생술, 소방안전 등의 과정을 통해 소화설비 관리,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배운다.

포항제철소는 포스코 임직원, 그룹사, 협력사 등 제철소 내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안전센터를 상시 운영한다.

또 필수 안전 수칙 준수 교육을 반기 1회 이상 의무화하고 제철소 안에 설치된 안전 쉼터를 활용한 자체 안전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김송학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 과장은 “실습과 체험을 통해 직원들이 안전의 중요성과 현장 안전 수칙을 체득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체험교육장의 목표”라며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