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움 통합돌봄’ 4월 시행 앞두고 똘똘 뭉쳤다

입력 2023-03-08 16:04

오는 4월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광주시와 지역 복지·보건의료계 주요 기관과 단체가 의기투합했다.

광주시는 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13개 민간단체·공공기관과 광주다움 통합돌봄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에는 지역 복지와 보건의료계 주요 기관·단체가 대거 참여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시민의 건강한 일상을 돕기로 했다.

협약 참역이관들은 광주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홍보와 함께 추가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 시민의 삶과 건강을 따뜻하면서도 보다 촘촘하게 돌보는 광주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선다.

민선 8기 복지분야 1호 공약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빈틈없는 전 생애주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망 구축을 목표로, 오는 4월 시작된다.

광주시민 누구나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소득·재산·연령·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비용은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소득자의 경우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고, 소득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는 본인 부담으로 이용 가능하다.

통합돌봄 체계는 우선적으로 기존 제도권 돌봄서비스 연계하되 기존망에서 부족한 틈새에는 ‘광주+(플러스)돌봄(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편의·일시보호 7대 분야)’ 서비스를 지원한다.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는 ‘긴급돌봄’이 제공된다.

협약에 참석한 13개 기관·단체는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천수) △광주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안병규) △광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연합회(회장 강용선)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광주지부(지부장 황옥화)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광주지부(지부장 김금현) △광주시의사회(회장 박유환) △광주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광주전남지회(지회장 윤영아)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광주시회(회장 장일용)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본부장 최옥용)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광주교육센터(센터장 문창인)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원장 조호권) △광주광역시도시공사(사장 정민곤)다.

최옥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원을 신청했다가 법정 기준에 맞지 않아 탈락하는 노인들이 광주에서만 6000여명에 이른다”며 “실직·부상으로 갑자기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를 포함해 정부지원망의 도움을 받지 못한 시민의 행복한 삶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 안전망이 하나 더 구축돼 돌봄의 빈틈이 메워지고 사각지대가 사라지길 바란다”며 “많은 걸림돌이 있겠지만 부족한 부분은 함께 채워나가자”고 당부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