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2030 부산엑스포’ 현지실사 지원에 총력

입력 2023-03-08 15:42 수정 2023-03-08 16:44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이성권 부산시경제부시장(왼쪽부터)이 8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에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부산시와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는 다음달 3~7일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현지 실사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과 서울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롯데는 이날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부산시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롯데는 BIE 현지 실사단이 부산에 머무는 동안 시그니엘 부산을 숙소로 지원한다. 부산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와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미포항, 달맞이 고개, 동백섬 등 부산의 다양한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이 우수해 BIE 실사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그니엘 부산, 롯데백화점 등 부산지역 700여 곳 롯데 계열사 사업장에서는 ‘BUSAN IS READY!’라고 적힌 현수막을 게시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과 롯데월드는 현지 실사단 방한 일정에 맞춰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진행하는 ‘서울 광화문 부산 엑스포 유치 행사’(가칭)도 참여한다. 각 사의 대표 캐릭터 벨리곰과 로티·로리의 대형 조형물 포토존을 광화문광장에 설치하기로 했다.

롯데는 전사 차원에서 ‘롯데그룹 유치지원 TFT’를 꾸리고 그룹 역량을 결집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등에서 부산의 역량을 소개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