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스마트팜 연동 하우스 보급 추진

입력 2023-03-08 15:30 수정 2023-03-08 15:33
기존 단동하우스와 경주형 연동하우스 비교 사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지역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딸기, 토마토 등 시설재배 농가 30곳에 경주형 연동하우스를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25년까지 138억원을 들여 시설원예작물 재배환경관리에 최적화된 하우스를 보급해 농작물 재배환경 변화, 인력 부족 등 애로사항을 해결한다. 시설농가 자부담은 30%다.

경주형 연동하우스는 하우스를 여러 채로 연결하고 내부 칸막이를 제거한 연동하우스와 스마트팜 온실의 장점을 결합해 설계됐다.

하우스의 폭, 높이, 천창 개폐, 내부 스크린 등을 개선해 병해충이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내재해형 설계 및 등록으로 재해가 발생하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단동하우스 보다 이랑 폭을 넓혀 공간 확보를 통해 품질‧수량이 증대되고 토경 연작 장해 문제 해결을 위해 양액재배 시설로 전환이 가능하다.

시는 시설원예산업 기반조성과 보급형 스마트팜 공급체계 확대를 위해 지역 구형 시설하우스의 50%까지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첨단농업생산시설 확충과 에너지 절감 영농기술을 확대 보급해 농업인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