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식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버거킹은 8일 “버거류 32종, 사이드 메뉴·음료 15종 등 총 47종의 제품 가격을 오는 10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과 7월에 이어 8개월여 만에 가격을 올렸다. 제품 가격의 평균 인상률은 2%다.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는 6900원에서 71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인상률은 약 2.9%다. 와퍼 가격은 지난해 1월 인상 전까지 6100원이었다. 지난해부터 올해로 이어진 고물가 국면에서 세 차례 인상을 거쳐 1년여 만에 7000원대로 올라섰다.
버거킹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원자재와 물류비 등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들은 올해 들어 식음료 가격을 올려왔다. 맘스터치는 지난 7일 버거류 가격을 평균 5.7% 인상했다. 노브랜드버거, 맥도날드, 롯데리아, KFC도 지난달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서혜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