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대이작∼소이작도 연도교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해상교량 555m와 접속도로 1213m를 구축하는 대이작∼소이작도 연도교 건설사업은 당초 총사업비 대비 국비 비중이 높아 지방재정 중투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방재정 중투심은 총사업비 200억원 이상의 사업이 심사 대상이지만, 국비가 80% 이상인 경우는 제외된다.
그러나 최근 물가 및 자재비 상승에 따라 총사업비가 420억원으로 증액된 데 이어 지방비 비중까지 덩달아 늘어나면서 지방재정 중투심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군은 공사비 절감을 위한 설계 검토, 인천시 및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의 등을 통해 지방재정 중투심 통과를 이끌어냈다.
군은 정부로부터 사업 타당성을 인정 받았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또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와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조기 착공해 지역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 격차 해소 등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