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안전 취약가구의 범죄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 홈세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최근 5년간 36% 증가한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등 안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보안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보호를 요청하는 범죄피해자 중 경찰 추천을 받아 우선 선정한다.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조손 가구 등 안전 취약가구에 대해서는 신청을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안전 취약가구에는 현관 앞 도어가드(CCTV)와 휴대용 비상벨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개인 스마트폰 앱에서 현관 앞 배회자 감지부터 실시간 영상 확인, 양방향 대화, 위급 시 긴급출동, 거주지 주변 사건·사고 확인 등이 모두 가능하다.
구는 안심 홈세트 지원사업을 위해 최근 김항곤 남동경찰서장, 서종식 SK쉴더스 경인본부장과 안전 취약가구 범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경찰은 보호가 필요한 범죄피해자 가구를 추천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출동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SK쉴더스는 보안기기 설치·운영과 24시간 긴급출동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안전 취약가구는 90여가구다.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거주하는 지역의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구 여성가족과로 신청하면 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1인 가구 등 안전 취약가구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남동구는 앞으로도 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