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균 전남도의원, ‘역간척’ 사업으로 탄소중립 이행

입력 2023-03-08 11:18
정영균(사진 가운데) 의원, 탄소중립이행 전략을 위해 역간척 필요성 강조. 전남도 제공

정영균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1)이 전남도-전남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블루카본의 활용을 통한 전남도 탄소중립 이행전략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 지정토론자로 참석해 탄소중립이행의 전략을 위해 ‘역간척’ 필요성을 강조했다.

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전남의 블루카본 조성·관리 및 활용 방안 논의’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전남탄소중립지원센터 김종일 센터장의 진행으로 정영균 도의원, 전남대 김태훈 교수, 제주연구원 신우석 박사, 전남도 갯벌보전관리추진단 김용덕 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 의원은 “갯벌은 약 1300만t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으며 연간 48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최고의 블루카본”이라면서 “과거 쌀 자급률 확대를 위해 추진돼 온 간척지 사업은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갯벌 생태계의 경제적 가치가 훨씬 커지며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에서는 과거 무분별하게 확대했던 간척지를 다시 갯벌로 되돌리는 역간척 사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블루카본은 연안 또는 연안습지에 분포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하는 생태계가 저장하는 탄소를 말한다. 2009년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탄소 흡수 속도가 육상 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르게 저장할 수 있어 탄소중립의 핵심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