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그룹 중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올해 상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
삼성은 8일 삼성전자를 비롯해 19개 관계사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상반기 공채는 직무적합성평가(3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4월), 면접 전형(5월) 채용 건강검진(6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GSAT는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소프트웨어(SW) 개발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주어진 문제를 직접 코딩하는 ‘SW 역량 테스트’를 거쳐 선발한다. 디자인 직군은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역량을 평가받는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를 실시했으며 1993년에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했었다. 1995년에는 입사 지원 자격에서 학력을 제외하고 이때부터 양성평등 차원에서 남녀 공채를 통합해 인력을 선발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