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2주차 정상… 프로팀 강세

입력 2023-03-07 22:53

2주차에서 다나와가 정상에 올랐다. 네임벨류가 있는 프로 팀들의 강세가 여전했다.

다나와는 7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PWS)’ 페이즈1 2주차 둘째날 경기(매치6~10)에서 2치킨을 추가하며 도합 120점(킬 포인트 72점)을 누적, 정상에 올랐다.

그 뒤로 젠지(111점), 기블리(108점), 디플러스 기아(82점), 대동 라베가(80점), 광동 프릭스(76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날까지 누적 포인트로 봐도 젠지(73점), 기블리(65점), 다나와(64점) 등의 강세였다.

아마추어 팀 중에선 게임 PT(53점)이 7위로 가장 준수한 성적을 냈다.

이날 매치 6, 8, 10은 ‘미라마’ 매치 7, 9는 ‘에란겔’에서 열렸다.

이날 첫 매치의 승자는 광동이다. 자기장 운이 따라주지 않은 광동은 서클 진입 과정에서 전력을 일찍 잃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몬테 누에보 위쪽 구조물을 빠르게 장악하는 기민함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풀 전력의 DK의 위협에 맞서 과감하게 아군을 살리는 플레이로 마지막 생존팀이 됐다.

DK가 다음 전투에서 직전 매치의 설움을 풀었다. 이번에도 온전히 전력을 유지한 DK는 젠지와의 전면전에서 더 나은 사격 플레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매치8의 주인공은 다나와다. 이들은 자기장 운이 그다지 따르지 않았음에도 도전을 거는 팀들을 차례로 궤멸하며 전력을 완벽히 유지했다. DK, GP 등의 도전을 깔끔하게 수비하며 큰 위기 없이 치킨을 차지했다. 그 다음 매치에서도 다나와는 치킨을 거머쥐었다. 영리하게 전력을 유지한 다나와는 2위 젠지와의 2파전 양상에서 포위 공격으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은 젠지가 정상에 섰으나 선두 탈환엔 실패했다. 일찍 전력을 잃은 젠지지만 추가적인 전력 이탈 없이 생존에 주력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기블리, DK와의 2파전 양상에서 이이제이 양상을 적극 활용하며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