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외이사 후보에 법무법인 세종 박현주 외국변호사

입력 2023-03-07 16:14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외국변호사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사 SK가 이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외국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SK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1세대 여성 미국 변호사인 박 선임외국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주주총회는 오는 29일 열린다.

1962년생인 박 변호사는 미국 코넬대에서 정치학과 경제학 학사학위를 땄고, 컬럼비아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모펀드 등 금융 분야 경험이 풍부하고 다수의 대형 인수합병(M&A)에 참여하는 등 투자 업무 전문성과 기업 경영에 대한 이해를 두루 겸비했다고 SK는 설명했다.

이번 주총에서 선임안이 의결되면 SK 이사회는 사외이사 5명 중 여성이 1명에서 2명으로,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40%로 늘어난다.

SK는 배당기준일을 바꾸는 정관 일부 변경도 추진한다. 현재 정관은 이익 배당의 경우 매 회계연도 마지막 날, 중간배당은 7월 1일 오전 0시를 배당기준일로 정하고 있지만 새 정관은 배당액 확정일 이후 배당기준일 설정이 가능하도록 이사회에서 배당기준일을 정하도록 규정했다. 투자자들이 결정된 배당액을 보고 투자 판단을 하도록 한 조치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