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울산시는 7일 서정욱 행정부시장 등 핵심 간부들이 기획재정부를 찾아 지역 주요 현안과 역점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서 부시장은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복지예산심의관, 고용예산과장, 국토교통예산과장,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 등 핵심 관계자 13명을 차례로 면담하고 울산에 대한 관심과 내년도 국비예산에 울산의 핵심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울산시가 국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중 신규사업은 울산 도시철도 1‧2호선 건설, 지상 및 항공 겸용 모듈라 모빌리티 기술개발, 울산 스타트업 혁신타운 조성 ,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생체모사 기반 폐플라스틱 새활용(업사이클링) 기술개발, 원전재난 합동 전진지휘소 구축 등이다.
또 주요 계속사업인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제2명촌교 건설,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등에 대해서도 내년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서정욱 행정부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발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며 “울산의 미래 먹거리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앙 부처를 적극 설득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국가예산은 오는 4월 말까지 중앙 부처에 신청하면 5월 말 기획재정부에 예산안이 제출 된다. 이후 심의를 거쳐 9월 초에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