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 공영주차장 월 정기권 추첨 배정한다

입력 2023-03-07 14:37
부천 법원 앞 공영주차장. 부천도시공사 제공

부천도시공사는 새봄을 맞이해 공영주차장 환경정비와 주차장 이용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법원 앞 공영주차장 등 건축물 주차장 31곳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노면과 벽면의 물청소는 물론 불법 적치물과 현수막을 제거하고 시설까지 점검해 안전사고 등도 예방할 계획이다.

또 공영주차장 월 정기권 배정방식을 개선해 고객들에게 주차장 이용 기회를 공정·편리하게 부여한다. 그동안 인터넷 선착순으로 월 정기권 이용 고객을 배정했던 방식을 추첨제로 변경하고 접수기간 중 신청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한다. 이달 중 부천시의회 공영주차장 등 3곳부터 추첨 방식으로 전환하고 향후 월 정기권을 운영하는 주차장 39곳으로도 확대 적용한다.

원도심 주차난 해소와 주차 질서 확립을 위해 운영 중인 거주자우선주차장은 인근 주민들이 골고루 이용할 수 있도록 순환제 전환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달까지 순환제로 전환되는 거주자주차구역은 전체 대비 18.7%다. 앞으로도 장기 대기자가 많은 주차구역을 대상으로 순환제를 지속 확대한다.

아울러 미계약자의 부정주차를 예방하기 위해 거주자우선주차구역 내 전일과 야간 구역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주차면 번호 색상구분 도색 역시 추진한다.

원명희 공사 사장은 “원도심은 높은 토지이용 밀도와 자동차 보유대수에 비해 부족한 주차시설에 따른 문제가 나날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부천시와 협업해 주차면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기존 공영주차장 환경은 개선하고 거주자우선주차장은 운영 방식을 개선해 모두의 주차편의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