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게임사 크래프톤이 외부 개발사와 퍼블리싱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7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크래프톤은 너바나나가 개발 중인 게임인 ‘프로젝트 제타’를 콘솔, PC, 클라우드 등 전세계 게임 유통 플랫폼에서의 출시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퍼블리싱 외에도 이스포츠 대회 및 2차 저작물 관련 사업 영역에서의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1월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에서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개발사 지분 투자를 통한 세컨드 파티(Second Party) 퍼블리싱 기회를 늘려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이 첫 번째 사례다.
제타는 현재 너바나나가 개발 중인 캐릭터 기반 3인칭 전략 PvP게임으로 2025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컨트롤러(조이패드) 지향의 3인칭 시점에서 실시간 캐릭터 전략 PvP의 재미를 담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너바나나는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해 본 검증된 개발 경험자들이 뜻을 모아 지난해 창립한 개발사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AA급 게임 개발을 위해 개발, 기획, 아트 등 다양한 직군을 채용 중이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은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위해 너바나나와 같은 큰 잠재력을 지닌 개발 스튜디오를 발굴 중”이라며 “너바나나가 ‘제타’ 개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크래프톤이 가진 글로벌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