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0개 기관, 창업기업 활성화 위해 1284억 쏟는다

입력 2023-03-07 11:39
전북지역 30개 혁신창업기관이 도내 창업기업 활성화를 위해 1200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진은 전북도청사.

전북지역 30개 혁신창업기관이 도내 창업기업 활성화를 위해 1200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북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7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안태용 전북중기청장, 혁신창업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전북도 창업정책 한마당’을 열었다.

행사에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신용보증재단 등 30개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103개 사업에 1284억원을 들여 창업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 행사에서 민선 8기 창업·벤처 활성화 정책의 5대 추진전략인 ‘거버넌스 활성화’ ‘투자 네트워크 고도화’ ‘클러스터 기반화’ ‘성장 주기별 지원 체계화’ ‘펀드 1조원 조성’ 등의 비전을 설명했다. 도는 20대 핵심과제를 통해 예비유니콘 10곳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엔 창업·벤처기업 수요자 및 참여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각 기관은 전북도의 민선 8기 창업‧벤처 활성화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내 기관에서 추진하는 창업지원 시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창업 지원기관과 전문멘토의 상담을 통해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안내를 했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설명회는 사업화 지원과 기술산업 분야별 지원, 자금 지원 등 3부에서 기업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줬다.

김관영 지사는 “탄탄한 기업이 지역에 있어야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만들어져 청년이 머무는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지역 혁신기관 모두가 혁신해 더 특별한 전북 시대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