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제 새내기 소방관 순직에 “슬픔 금할 길 없다”

입력 2023-03-07 10:33 수정 2023-03-07 13:38
국민일보DB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밤 전북 김제에서 화재 구조작업에 나섰다가 순직한 소방관의 소식에 “마음이 안타깝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7일 “윤 대통령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는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 치의 부족함이 없이 예우를 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순직한 소방관은 지난해 5월 임용된 30세의 성공일 소방사다. 대통령실은 순직 소방관의 실명을 공개하며 애도를 표시했다.

성 소방사는 김제의 한 주택에서 화재를 진압하다가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는 할머니의 말을 듣고 불길에 휩싸인 주택 안으로 들어갔다가 결국 빠져나오지 못하고 할아버지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