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구 아파트서 불… 심정지 주민 2명 병원 이송

입력 2023-03-06 23:10 수정 2023-03-07 00:22
국민일보 그래픽

경기도 수원 팔달구의 한 아파트에서 6일 밤 8시5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7일 오전 0시10분 현재 주민 2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아파트 1층에서 발생했다. 화재 경보를 들은 주민 100여명은 대피했다. 하지만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파트 1층 거주자인 50대 여성 1명, 고층부에서 신원 미상의 6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주민 3명은 연기를 다량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벼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은 주민도 20여명이 발생했다. 경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0여대와 소방관을 포함한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불길을 30여분 만에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