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DK) 2군 팀이 선두 경쟁에서 다시금 우위를 점했다.
DK 2군은 6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 2군 팀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했다.
DK는 지난주 KT에 0대 2로 완패하며 선두 자리를 잠시 내줬으나 이날 승리로 가장 먼저 12승 고지에 올라 다시 선두 자리를 꿰찼다. 한화생명은 10승 5패가 되며 상위권 경쟁에서 다소 뒤쳐졌다.
DK는 첫 세트에서 시비르-하이머딩거 조합을 꺼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일러스(풀배)가 든든히 허리를 받치며 합류전에서 특히 맹활약했다. 다음 세트에선 리 신(루시드)가 협곡을 지배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DRX는 미드라이너 ‘세탭’ 송경진의 활약에 힘입어 브리온을 2대 0으로 완파했다. 라이즈, 아지르를 고른 송경진은 팀의 대미지 딜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DRX는 11승 4패가 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브리온은 1승 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농심은 5위 경쟁을 하던 T1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농심은 베이가를 원거리딜러로 깜짝 기용해 첫 세트를 이겼으나 다음 세트에서 그웬을 막지 못해 패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농심은 제리-룰루 조합을 무난히 키워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농심은 9승 6패가 되며 5위 자리를 사수했다. T1은 8승 7패로 6위를 유지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