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에서 창업하기 참 잘한 거 같아요”

입력 2023-03-06 19:50

지난해 경기도 군포시에서 네일샵을 창업한 30대 A씨는
6일 “군포시는 대출받기도 쉽고 금리도 시에서 지원해줘서 정말 사업하기 좋은 도시에요. 군포시에서 창업하기를 참 잘한 거 같아요”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사연은 이렇다.

초기 운영 자금 확보에 골머리를 앓던 A씨는 “신용도가 낮아 시중은행 대출은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필요한 금액 2000만원뿐만 아니라 대출기간 5년 동안 금리 2%를 군포시가 지원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군포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덕분에 한숨을 덜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군포시는 지난해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과 함께 운영 중인 특례보증 출연금을 대폭 확대했다.

군포시의 특례보증 출연금은 2021년 총 8억원, 지난해에는 직전년도 대비 약 2배에 해당하는 15억원을 출연한 것.

이를 통해 군포시는 50억원 규모의 ‘군포시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추가적으로 시행해 자금난에 직면한 중·저신용 자영업자 맞춤 지원을 강화뿐만 아니라 고금리 시대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에 앞장섰다.

군포시의 이같은 적극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경기신보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 누적 지원실적은 지난해 연말기준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포함해 1291억원 이상에 달하며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구원투수가 됐다는 평가다.

이에 경기신보는 최근 군포시를 지난해 출연실적 우수 시·군에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하은호 시장은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며 “시민이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로 거듭날 군포시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군포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애정 어린 관심으로 적극행정을 펼치고 계신 하은호 군포시장에게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군포시와 함께 도내 기업이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