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연금 ‘최악 손실’에 “특단의 대책 마련하라”

입력 2023-03-06 17:45 수정 2023-03-06 17:46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고액납세의 탑 수상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민연금이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최근 발표된 작년도 국민연금 수익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큰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 수상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은 -8.22%, 평가 손실액은 79조6000억원으로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은 미래 세대의 부담을 완화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국가적 개혁 과제”라며 “제도적 차원의 개혁과 함께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도 매우 중요한 개혁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