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태국 시장 진출 위해 시암 마크로와 MOU

입력 2023-03-06 15:58 수정 2023-03-06 18:21
지난 2월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왼쪽부터),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타닛 치라와논 마크로 태국 CEO, 사와락 티타판 마크로 사업 그룹 CEO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C삼립 제공

SPC삼립이 태국의 ‘시암 마크로’와 태국 제빵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는 태국 현지 빵 생산 및 유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암 마크로는 태국의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의 유통 계열사다. CP그룹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1만3000여개와 할인점인 로터스 250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SPC삼립은 시암 마크로가 태국 및 동남아 지역에 운영 중인 베이커리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현지 제빵 및 유통 사업에 뛰어든다. 제품 개발 및 운영 프로세스·품질관리 등 베이커리 사업 노하우를 시암 마크로에 제공할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국을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