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결성한 환경단체 회원들과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을 펼쳤다.
대선주조는 지난 4일 환경단체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쓰줍인)’과 함께 부산의 중심 상권인 서면 일대에서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선주조 임직원들과 쓰줍인 회원 30여명은 이날 각종 쓰레기 140ℓ를 수거했다. 특히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주범으로 이번 정화 활동의 핵심 목표였던 담배꽁초 4900여개를 주웠다.
쓰줍인은 MZ세대가 주축이 돼 결성된 모임으로, 3600여명의 회원이 환경·사회단체 30곳과 연대해 전국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선주조와 쓰줍인이 공동 기획한 이번 행사는 환경 보호 외에도 지역 상권 살리기의 목적도 있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이번 행사로 경기 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이 더 깨끗해지고 다시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플로깅 블루 행사’가 정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