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는 지역주민들의 평생교육 기회를 늘리고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호심기념도서관을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취업·창업 중심대학으로서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언제든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힌다는 것이다. 지역대학이 지역민을 위해 도서관 시설을 전면 개방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인근 주민들은 이날부터 광주대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 서비스와 열람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재학생들의 중간·기말고사 기간에는 지역주민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도서관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최초 방문 시 신분증과 반명함판 사진 1매, 나중에 돌려받는 예치금 5만 원과 도서관 이용 카드 발급 수수료 3000원을 내면 된다.
임형택 호심기념도서관장은 “도서관 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기로 했다”고 개방 이유를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