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열악한 조선 생산공정혁신과 인력 양성추진

입력 2023-03-06 13:51
경남도청.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조선산업의 재래식 생산체계로 인한 작업효율 저하 등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과 지역조선업 생산인력양성에 나선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조선산업의 자동화 시스템 도입 등 조선업 생산공정혁신 기술지원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역조선업 생산인력양성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조선업 생산공정혁신 기술지원과 지역조선업 생산인력양성은 열악한 조선 산업환경으로 인한 인력수급 한계 극복과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위험요인 개선을 통해 조선업 인력 양성을 위한 것이다.

먼저 조선업 생산공정혁신 기술 지원 분야는 생산공정과 생산장비 2개 분야로 생산공정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생산·제조공정 시스템 도입과 생산장비 분야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선해양기자재 장비 및 설비 개선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 대상은 도내 소재지를 둔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기업 등이며 통영·밀양시 소재 기업의 경우 지원금액이 별도로 배정되며 선정평가 시 별도의 순위로 선정한다.

또 경남도는 지역조선업 생산인력양성으로 조선산업 수주 회복에 따른 생산 및 기술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역조선업 생산인력양성사업을 한다.

경남과 조선업 밀집 지역인 부산, 울산, 전남, 전북에 조선업 생산인력 연 2000여 명을 양성하며 교육 수료자 중 취업자에게 1년간 최대 360만원을 채용장려금으로 지원한다.

주요 교육 과정은 선체 블록(Block)제작과 선박 부분품 제작·설치, 전기·제어 시스템, 기관기계장비 설치기술, Pipe-Line제작·설치, LNG화물창, 생산설계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본격화 되면서 LNG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교체수요 확대에 따른 조선산업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고 수주된 선박의 적기 건조를 위해 인력 부족 상황 등 당면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