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G-뮤지엄파크 일대, 스마트관광도시 최종 선정

입력 2023-03-06 13:46

경기도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상갈동 G-뮤지엄파크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3년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분야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여행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스마트 관광도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용인시는 국비 4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시비 45억원 등 총 90억원을 3년 간 투입해 G-뮤지엄파크(백남준 아트센터·경기도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국악원, 한국민속촌 일대를 문화예술 체험관광의 핵심지역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스마트 경험·편의 강화’ ‘스마트 플랫폼 구축’ ‘스마트 접근성 고도화’ 등 3대 추진전략, 7개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먼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국민속촌과 G-뮤지엄파크를 핵심공간으로 설정하고 스마트 경험과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백남준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G-뮤지엄파크 일대를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인터랙티브 버스킹을 관람할 수 있는 아트 로드(Art Road)로 조성해 스마트관광의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신갈천에서 한국민속촌에 이르는 구간까지 전기자전거와 스마트관광 셔틀로 이동하며 디지털 예술축제를 즐기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더욱 강화한다.

관광지 검색 예약과 교통 안내 등 통합 관광 정보를 아우르는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고, 7개 정류장마다 키오스크를 설치해 조아용 캐릭터와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관광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하고, 주차 걱정을 하지 않고 편리하게 용인을 살펴볼 수 있도록 관내 주요 관광지 7곳에 스마트관광 셔틀도 운행한다.

또 관광지 할인 혜택을 주는 스마트 투어패스를 확대하고 스마트관광 셔틀을 탈 때마다 용인와이페이 포인트를 적립해줘 여행자들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앞서 시는 이러한 내용 중심의 사업명 ‘스마트 다다익선 용인, Link&Stay’로 지난달 관광명소형 공모에 참여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이 첨단기술과 만나 새로운 차원의 스마트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관광산업의 디지털화로 용인의 유구한 역사문화와 훌륭한 자연, 그리고 첨단기술이 융합되도록 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관광도시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