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시즌 첫 ‘톱10’ 좌절…에차바리아, 생애 첫승

입력 2023-03-06 10:36
노승열. 연합뉴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그들만의 리그’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80만달러)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에차바리아는 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 골프클럽(파72·7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에차바리아는 2위 악샤이 바티아(미국)의 추격을 2타 차이로 뿌리치고 데뷔 첫 해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PGA투어에서 콜롬비아 출신이 우승한 것은 세바스티안 무뇨스, 카밀로 비예가스에 이어 세 번째다.

에차바리아는 이번 우승으로 오는 10일 개막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5월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보너스로 챙겼다. 또 2년간의 PGA투어 출전 자격도 확보했다.

이 대회는 같은 기간에 열린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배려해서 열려 ‘그들만의 리그’로 불린다.

‘톱10’ 입상이 기대됐던 노승열(32)은 공동 29위, 강성훈(36)은 공동 69위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동포 마이클 김은 5위(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단독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