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야산에서 생후 2~3개월로 추정되는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야산 등산로에서 한 시민이 숨진 아기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기는 검정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다.
이 시민은 며칠 전부터 등산로에 놓여 있던 비닐봉지를 수상히 여기다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아기가 생후 2~3개월 정도가 지난 영아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야산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아기를 등산로에 유기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